게임회사 마그마바이트 입사 3개월차 리뷰

 

기존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게임회사 마그마바이트로 이직을 하고 만 3개월차가 되면서, 스스로/회사 경험을 되돌아보고 쓰는 리뷰입니다.


작업량과 속도. 게임 내 다양한 요소(UI, FX, Anim, Mesh)를 구현하며 다시금 깨달았다. 기본적으로 개발해야할 단위 기능도 많지만, 단위 기능에 연관된 코드도 물론 추가로 있다. 할일이 쌓여 있음에도 설계시 요소들을 고려하다보니, 속도가 잘 붙지 않았다. 새로움에서 오는 저항도 물론있었다. 환경과 분위기에 적응하고, 지식의 습득과 동시에 일을 하니 속도가 잘나지 못했다.

집중과 작업방식. 위에서 말했듯 여러 업무를 교차하며 진행한다. Queue에 쌓여있는 일과 그때그때 들어오는 일을 보고 오늘 할일과 우선순위를 대충 정해놓고 하루를 시작한다. 하지만 쌓인일을 순차대로 처리하다보면 우연찮게 집중이 발동된다(전혀 집중을 안해도 되는 일인데도!). 그후 집중의 반동이 피로감과 함께 몰려온다.

개발난이도. 분야의 특성상 여러 기능들로 인해 알고있던 얕은 알고리즘과 패턴 기존 지식으로는 깔끔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생각하는 시간도 적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 나온 결과물도 만족스럽지 않다. 나의 부끄러운 수준을 다시금 느꼈다. 배웠던 알고리즘과 패턴을 복습하고, 다른 코드들을 많이 봐야겠다고 느꼈다.

벽. 이걸 원하고 들어오긴 했지만서도 사람이다보니 마주친 벽이 막막하게 느껴진다. 아직 배우고 고칠점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더 공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