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섭 -
2021.09.08 ~ 2021.09.12
, 2021.09.16
고등학교 때 미술시간을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때와 다른점은 그때는 이해없이 흘려들었지만, 책보면서 주워들은 세계사 및 철학 을 보충한채로 들으니 훨씬 재밌게 느껴졌다. 특히 미술이 역사를 반영한다는 점이 제일 신기하고도 재밌었다. 당시 사상이 미술로 표현된다는게 재밌었다. 나는 미술을 사람들의 단순 유흥거리와 교양?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책을 작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하기보다 미술사의 관점으로 주요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었고, 미술품속에 담겨있는 예술에 대한 생각과 그림을 보는 시각을 시시각각 잘 스토리 텔링을 해준것이 미술을 하나도 모르는 독자의 입장으로 봤을때 이해하기도 쉽고, 친절했다. 내가 주요로 느꼈던 점은 기존의 그림과 사고가 한계에 다달았을 때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이 점을 묘사 중심이던 그림이 묘사를 어떻게 하든 한계에 다다르자, 자신의 생각을 빛, 질감, 색감을 통해서 다르게 표현한 흐름이 보였다. 물론 각 분야의 한계가 있냐만은 분야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어, 일부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분야의 끝을 다다르지 못하게 되자 다양한 시도가 나왔온 것으로 보였다.
나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묘사부터 시작해서 나도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그림과 미술로 표현해보고 싶다. 지금 코딩, 책, 음악이라는 취미가 있지만, 코딩은 직업이니 제외하고 책과 음악은 현재로서 내가 생각을 받아들이고 후기를 쓰는식으로 취미로만 가지고 있다. 내가 직접 생각을 표현하는 취미를 하나쯤 가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