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질서 너머

 

- 조던 피터슨-

2021.08.01 ~ 2021.08.23, 2021.08.25

전작인 “인생의 12가지 법칙”을 읽은지 1년이 지났다. 그 책을 최근에 다시 읽고 읽었다면 좀더 책을 잘흡수 했을텐데 아쉽다. 단어 사용과 이야기를 풀며 주장을 전개하는 과정이 좀더 버겁게 느껴졌다. 물론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가볍게 시간을 내고 심도깊게 읽지 않아서 그런걸 수도 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주된 얘기는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자기개발서를 읽었지만 “꿈을 가져라”, “기회를 가져라”, “스스로를 믿어라” 등등 희망차고 뻔한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피터슨 선생님은 그러지 않았다.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아무도 주도해서 얘기하지 않았던 쓴소리를 얘기하셨다. 실제 말한거랑은 좀 다를 수 있지만, “꿈 얘기하기전에 자기 방부터 치워라”, “허리를 꼳꼳이 세워라” 등등 당장 현실적이고 아주 사소하지만 작은 모습부터 변하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쓴소리를 나서서 하던 모습이 나약한 삶을 살던 20~30대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이전책에서 일상에서의 태도를 말했지만 이제는 태도 그너머를 얘기한다. 나서서 책임을 지고, 위험을 감수하며 자신의 삶의 주체로서 나아갈 방향을 잡도록 돕는다. 책이 주는 가이드의 느낌이 “이렇게 살아야 행복한 삶을 살수있어!” 보다, “이런 마음가짐과 방법은 옳지않아, 정신차려” 라고 말하는 듯 하다. 책을 주의깊게 읽은 것 같지 않아 탐탁지않지만, 반드시 다음에 한번 더 읽고 책을 리뷰하겠다.